'공진'에서 '침향환'으로
바뀌어야 하는 이유
W. 마케터 Jane
"별빛공진?"
그게 뭔데. 분명 대부분 갸웃 하셨을 듯하다. 어쩌면 마켓컬리, 쿠팡, SSG 같은 대형 입점몰에서 스치듯 본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생소하고 처음 듣는 단어. 그러나 따로 놓고 보면 매우 익숙한 단어들이다. 별빛, 공진. 대략 한방 건강식품이겠구나, 예상할 수 있다.
사실 모든 '공진'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식품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상황일 것이기에 우리 상품을 몰라도 된다. '공진단' 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 분들이라면 침향환, 침향단 등이 요즘 눈에 자주 보인다는 걸 느끼셨을 것이다. 아마 내년부터는 더더욱 흔히 보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아직 작은 브랜드라서 브랜드 이름 '혜윰'보다 상품 이름이 더 네임밸류가 강하다. 이건 광고 데이터나 고객응대, 후기 등이 말해주는 객관적인 사실이다. 브랜드명보다 상품명이 더 많이 검색되어 유입되고, 고객응대 시 브랜드명을 말하는 고객의 어감에서 느낄 수 있으며, 여러 채널의 후기에서 헤윰, 혜움 등의 오타로도 알 수 있다. 우리는 주력상품이 브랜드보다 유명하다. 그럼에도 상품명을 바꾸는 이유가 생겼다.
곧 개정된 법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공진단을 먹어본 적 없는 사람도 공진단을 아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보약, 환, 한약하면 '공진단'이 대명사처럼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혹은 선물을 하거나 받은 적이 있어서. 매체, 책, 잡지 등을 통해 들어본 적 있어서. 수험생 시절 엄마가 건넨 적 있어서. 나이가 들수록 건강식품을 찾게 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