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2018
Thinking · Routine · Habit
H매거진은 '나'를 알아가고 나에게 맞는 습관을 찾아줍니다.
Find my ha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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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8] 귀촌을 생각하는 모든 분들에게
혹시 20년 전쯤, [야생초편지] 라는 책 기억 나시나요? 야생초와 자연을 통해 우리네 인생을 이야기 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저는 이 인터뷰를 준비하고 마무리하면서 내내 야생초편지를 읽는듯 했어요. 식물, 꽃, 돌 등 자연과 누군가의 삶을 날실과 씨실처럼 엮어 인생을 작품처럼 풀어내고 있었거든요. 이번 인터뷰는 귀촌, 귀농을 한번쯤 생각해본 분들께 추천드려요. 하단에 동네를 고르는 법, 정착 전후 고려할 점까지 담아두었습니다. 그럼 춘천의 타샤튜터 최인혜
[Vol.37] 애매한 재능으로 N잡을 시작하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1시간 남짓의 시간 동안 촬영 중이란 사실도 잊은 채 저희 모두는 멍하니 인터뷰이 이야기에 빠져들었어요. 마치 저희만을 위한 세바시 강연을 듣는 느낌이랄까? 이번 인터뷰는 직장인 혹은 하고 싶은 일을 몰라 방황 중인 분들께 적극 추천해요! 그럼 직장인 아티스트 윤상훈 님의 서른일곱 번째 H인터뷰를 시작할게요.
[Vol.36] 돈 많으면 프랜차이즈 카페 해야죠
나무로 만든 대형 회전문에 손을 대는 순간 달콤한 향이 발걸음을 저절로 끌어당기는 공간에 다녀왔어요. 겹겹이 흥미로운 식감이 조화를 이루는 버터바와 제주도에서 공수한 고소한 개역라떼의 조합은 정말이지 입천장 어딘가에 내내 붙이고 다니고 싶은 그런 맛이에요. 글로는 이 엄청난 디저트 맛과 향 모두 전달할 수 없다는 게 그저 속상할 따름이네요..
[Vol.35] 25년 차 메이크업아티스트의 청담동 생존
주말 청담동은 언제나 신랑 신부들로 북새통을 이뤄요. 늘 궁금했어요. 왜 특별한 날의 메이크업은 다름 아닌 청담동인지! 청담동이 대한민국 뷰티 1번지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성공하고 싶다면 어떤 걸 시작해야 하는지가 궁금하다면 25년 차 메이크업 아티스트 신혜령 원장님 인터뷰를 스윽 읽어보세요♥
'침향환', 브랜드보다 중요한 체크사항 두 가지!
또 추석 시즌이 돌아왔다. 마케터가 가장 바빠지는 시즌.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최고지! 현금 선호도가 높다지만, 여전히 명절 1등 선물은 건강식품이라는 걸 부정할 수 없다. 코로나팬더믹, 셀프케어 시대가 되며 젊은 연령층에게도 자신을 위한 건강식품 소비가 점차 자연스런 일상이 되고 있다. 브랜드, 판매처마다...
포장도 선물이 되기를.. 오간자 그리고 노방 보자기
포장 없는 선물은 큰 즐거움 하나를 잃게 된다. 바로... 두근두근 설레임 (from. 롯데제과) 우리는 선물 포장을 뜯으며 기대감과 궁금증등 다양한 설렘을 느낀다. 이게 바로 선물에 포장이 필요한 이유이다. 다만 요즘 시대에 포장은 단순히 ...
읽고 싶은 리플렛이 어딨어? 다 광고지.
추석이었다. 명절 특수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마케터들이 다 그랬겠지만 두 달짜리 추석을 보냈다. 우리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성장 중에 있지만 이번은 예상 판매고를 훌쩍 뛰어넘는 바람에 정신이 몽땅 빠져나갈 뻔한 시즌이었다. 추석이 지나간 자리에는 품절과 텅 빈 재고 뿐. 다시 채워넣는 작업을 하다가 상품 리플렛이 똑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 이왕 재발주 넣을 거, 신제품도 나왔는데 리뉴얼 작업을 해볼까? 괜히 기존 리플...
건강식품 브랜드가 굿즈를 만드는 이유
요즘 잡음이 많긴 하지만 스타벅스 굿즈는 출시 때마다 리셀러들이 모일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굿즈 제작자로서 이런 이슈를 기대하지만 냉정하게 작은 브랜드가 굿즈로 수익을 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우선 전문 분야가 아닌 카테고리의 상품을 기획하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고, 무엇보다 대량 생산으로 단가를 절감해야 하는데 이 부분부터 몹시 취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굿즈를 만드는...
자꾸 눈이 가네, 나 정말 미치겠네, 복숭아.
그 여름이 왔다. 끈적한 무더위. 하루종일 에어컨 아래 시원하게 가만히 앉아 있으면 모를까. 출퇴근을 하고 실외로 움직여야 하는 일상은 사람을 쉽게 지치고 무력하게 만든다. 입맛도 없고 열 앞에 서있기도 싫은 여름. 부엌 가스불 앞에서 간단한 음식 해먹을 의욕도 없어 과일이나 먹을까 하고 마켓컬리에 들어가본다. 신비복숭아. 과일 카테고리는 신비복숭아가 ...
더워서 입맛도 없고 힘도 없고 배탈만 나니까 매실 좀.
두터운 카디건을 입고 3월 매화축제를 기다렸던 봄이 어느새 고점을 지나 여름으로 꺾였다. 한 해의 허리에 다다른 지점. 날이 풀려 잠이 오나 싶었던 봄이 가니 이젠 더워서 잠이 오는 시기에 들어섰다. 그리고 면역력이 안 좋은 나에겐 피부에 수포가 돋는 환절기 질환과 여름철 장염의 시작이기도 하다. 그런 여름, 배를 잡고 누워있던 기억 속에서 무슨 병만 났다 하면 매실액을 만병통치약처럼 들...
약으로 쓰여도 엄마를 위한 꽃, 카네이션
5월은 가정의 달. 며칠 간격들로 뭔가 기념할 일들이 다닥다닥 많다. 그렇다는 건 선물 지출건도 많은 달이라는 것! 느린 성장을 거듭해 나이만 먹었음에도 이쯤되니 가족 선물은 어느 정도 제대로 된 걸로 사야겠다는 부담감이 생기는 것이다. 어린이가 부러워진다. 할머니는 명란을 좋아하시니 고급 명란선물세트, 엄마는 갱년기 끝물이라지만 개인 사업하느라 바쁘니 중년 여성 건강제품, 아빠는 골프를...
기관지를 위한 가습기! 나는 도라지다.
감기에 걸렸다. 단전에서 팡팡 치고 올라오는 큰 기침 때문에 횡경막이 다 아픈 것 같았다. 기침에도 기압이 있다면 그 헥토파스칼에 기도가 파열되는 것 같았다. 폐가 화산이라면 기침할 때마다 폭발해서 목젖 뒤 기도는 그 폭발 에너지에 산탄 당하는 것 같았다. 약을 먹고 죽은듯 잠들었다. 점차 잠이 얕아지면서 어렴풋한 소음과 함께 목구멍과 비강 쪽이 쓰려서 깼다. 코가 막혀 입호흡을 하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