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6] '카페초코'라 쓰고 '공동주방'이라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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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시간을 가지는 것에서 오는 건강함. 그러한 건강함을 위해 음식과 순간을 나누는 작은 공간을 만들어 카페 오너로서 또 한 번 삶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노은숙 님.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건강함을 지키고 있는 노은숙 님의 일상을 인터뷰로 만나보세요.
-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작은 카페를 운영 중인 노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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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이름 '카페 초코'의 의미와 추구하는 컨셉이 있다면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려요.
카페초코의 초코는 chocolate이 아닌 txoko 입니다.
바스크어로 공동주방 이라는 의미입니다. 추구하는 컨셉이라면 편안한 동네카페고요. 배고픈데 집에서 음식하기 귀찮을 때 나가서 가볍게 돈 아깝지 않은 한끼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 카페를 오픈한 지 얼마나 되셨나요? 3개월 됐습니다.
- 카페 오픈 이전에 하던 일은 무엇이었나요? 예전에는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 보니 가정주부로 지냈습니다.
- 브런치 메뉴가 눈에 띄어요. 메뉴를 만들 때 재료나 요리 방법 등 고려하는 부분이나 의도하는 컨셉이 있을까요? 좋은 식재료에서 좋은 맛이 나온다고 생각해서 좋은 재료를 골라 깨끗하게 조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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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나 음식 메뉴가 익숙하면서도 특별해 보여요. 요리를 배우신 곳이나 아이디어를 받는 곳 있다면?
아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시간을 할애해야하는 수업은 등록하기 어려워서 출산 후 틈나는 대로 유명한 선생님 혹은 궁금한 메뉴를 중심으로 배우러 다녔어요.
예전에는 아이디어를 배우거나 인터넷을 통해 얻으려고 했는데 이젠 외국서적을 많이 참고하는 편이에요.
- 손님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았던 메뉴가 있나요? 프렌치토스트, 미트소스, 칠리소스 등이 반응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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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운영에는 메뉴 선정, 식재료 관리, 서비스, 인테리어 모두 중요하지만 그래도 가장 신경 쓰는 혹은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다면?
카페를 운영하면서 ‘카페 운영이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를 느끼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위의 요소들이 모두 적절하게 어우러져야 한다는 것이에요. 어느 한 부분 소홀히 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
모던한 인테리어에 아기자기한 포인트가 되는 소품이 많아요. 소품이나 인테리어를 위해 들이는 공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자료 조사도 많이 하고, 주변 사람들의 안목도 한몫 했죠.
주변에 재주 많은 친구들이 많아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공이라면 친구관계?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또는 추천하는 '카페 초코' 만의 메뉴가 있다면?
정말 다양한 요리를 배운 후 몇가지 선택한 게 초창기 메뉴였어요.
근데 욕심이 과했는지 모두 다 제 손을 거쳐야하는 것들이라 유지가 힘들었어요.
누가 뭐래도 칠리를 강추합니다.
- 해운대역과 매우 가까운데 해운대 하면 유동인구도 많고 관광객과 외국인도 많잖아요 오셨던 손님 중에 기억에 남는 인연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외국인 손님들이요. 한 손님은 스웨덴 분이였는데 저희 집 머그컵을 보고 스웨덴꺼라고 반가워하셨어요. 저는 소품 하나를 고를 때도 고민을 정말 많이 하는데 그런걸 알아봐 주시면 정말 고맙고 뿌듯해요. 또 다른 손님 한 분은 계속 다쿠아즈를 찾으셨는데 올 때마다 안 만들어놔서 너무 죄송했어요.
- ‘카페를 하기 잘했다’라고 생각들만 한 좋은 순간이 있다면? 손님께서 제가 내어드린 음식이 맛있다고 할 때요.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 순간이죠.
- 카페를 운영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 이건 카페라기 보다는 자영업의 힘든 점이 아닐까 싶은데, 1부터 10까지 모두 스스로 해야한다는 거요.
- 지금은 아니지만 앞으로 '카페초코'에서 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글쎄요, 아직은 따로 없습니다.
- 직접 재료손질에서부터 음식 만들기까지 정말 부지런해야 할 것 같은데 체력관리를 위해 하는 운동이나 신경 쓰는 부분이 있으신지? 정말 부지런 해야해요. 정말. 마음 같아선 운동을 하고 싶은데 가게 닫고는 바로 아이를 픽업하러 가기 때문에 따로 운동할 시간이 현실적으로 없어요.
- 경옥고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는지? 네, 고맙게도 주변에서 여러 번 선물해 주셔서 몇 번 먹어봤어요.
- 평소에도 건강식품을 잘 챙겨먹는 편인가요?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선호 하는지 혹 잘 챙기지 못한다면 어떤 이유로 챙기지 못하는지 알려주세요. 그랬으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그런 편은 아닙니다.
- 주변에 건강식품을 선물한다면 성분, 가격, 브랜드 등 고려하는 점이 있을까요? 제가 먹는다면 성분이 1등이겠지만 선물은 아무래도 브랜드죠. 받는 사람에게 성의 있어 보이고 싶으니까요.
- 인터뷰 전 보내드린 혜윰을 받아보시고 복용해 보면서 느낀 점이 있나요? 처음에 받아봤을 때 포장지가 생각보다 예뻐서 마치 선물을 받는 느낌이었어요. 그 점이 특히 좋았었고. 저는 한약 맛이 강한 제품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혜윰은 그 한약 특유의 쓴 맛이 강하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 먹는 것이 곧 나의 건강이 되잖아요 혜윰으로 건강한 습관이 생기도록 주변에 혜윰을 나누고 싶은 분들이 계신가요? 네 주변에 워커홀릭 언니들이 많거든요. 그 언니들한테 그냥 간단하게 먹기 좋은 나날혜윰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차 우려내서 먹으라는 건 시간 없다고 안 할 것 같고, 한 포 그냥 짜 먹는 건 아무리 바빠도 할 수 있으니까.
- 지금의 노은숙님을 만들어준 나만의 바른 습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좋은 재료의 음식을 많이 먹고,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거요.
- 정말 예쁜 공간에서 오늘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바람 또는 1년 후 어떤 모습이 되길 바라는지 말씀해 주세요. 딱히 크게 바라는 건 없어요. 그냥 지금처럼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과 공간을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뭐 좀 더 바라보자면 지금보단 좀 더 건강해지는 거?(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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